항노화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주름개선 미백효과등 기능성화장품과 근본적인 기능은 크게 다를 바 없지만 표면적인 현상보다는 내부적인 메카니즘을 중시한다. 희귀한 천연성분을 함유하는 등 차별화된 점도 적지않다. "화장품은 이제 과학"이란 말도 무색치 않은 시대다. 과학자들은 노화의 원인중 75%가 외부적 요인 탓 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해 흡연 자외선 수면부족 등이 "산화스트레스"를 가해 빠르게 노화가 진행된다는 얘기다. 이들의 기능은 대체로 세포에너지 공급 세포내 방어기작 강화 등 피부 자생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품의 타깃도 연령층에 맞춰 세분화 되는 추세다. "항노화전쟁"으로 표현될 만큼 마케팅 싸움도 치열하다. 태평양 "설화수"=35세이상 여성을 겨낭한 노화 방지 한방화장품. 태평양과 경희대 한의학과가 지난 97년 공동 개발했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밀레니엄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6년근 인삼,버섯 추출물,자음단 등 각종 생약 성분을 18시간 이상 달여 만들었다. 지난해 선보인 "자음생 크림"은 나이를 먹으면서 급격히 떨어지는 피부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LG생활건강 "이자녹스 프레스티뉴"=30대이후 여성의 피부를 타겟으로 한 피부 노화 방지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급 기초 화장품. 나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피부막과 유사한 라멜라 성분이 피부에 빨리 흡수되는 것이 특징. 또 새로운 보습 폴리머 시스템을 적용하여 피부탄력을 강화해준다. 스킨 로션 각각 5만5천원,에센스 7만5천원,크림 8만원. 코리아나 "오르시아 리바이탈라이징 마스크"=영양크림과 영양팩의 기능을 합친 간편한 나이트 전용 영양팩이다. 11가지 허브복합체,백년초 추출물,쌀 추출물 등 각종 천연성분이 낮동안 누적된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에 안정감을 준다. 피부재생이 가장 활발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집중적인 피부트리트먼트 기능을 발휘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60ml짜리가 2만5천원선. 랑콤 압솔뤼=랑콤은 폐경기 전후의 여성을 위한 "압솔뤼" 화장품을 최근 새로 내놓았다. 랑콤은 야생 얌,콩추출물,해초등 천연 활성 성분을 결합한 바이오 네트워크를 처음 적용해 폐경기 여성의 고민을 더는데 중점을 뒀다. 집중적인 영양공급으로 피부세포의 핵심기능이 최적의 활성을 갖도록 도와준다. 40~50대용으로 만들었다. 크림(50ml)과 에센스(40ml)가 각각 18만원이다. 에스티로더 "리 뉴트리티브 인텐시브 리프팅 크림"=40대 이상 여성들에 적합하다. 순한 AHA성분과 보습 마그넷 작용이 핵심기능이다. 천연 지질막의 생성을 도와 피부보습막을 재생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를 최소화하고 미세각질 제거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게 만든다. 콜라겐과 엘라스틴 파괴를 예방해 탄력도 강화된다. 50ml짜리가 27만원. 크리스찬 디올 "노에이지"=분자생물학을 응용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세포분열을 활발히 해주는 천연 효소인 텔로메라제와 세포막,세포질 내부를 보호하는 항산화제를 추가해 만든 에이지프르푸 복합체가 이제품의 핵심이다. 피부각질층 세포사이의 간극을 없애주기 때문에 피부가 매끈해진다. 일주일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최대화 할수 있다고. 25세 전후의 젊은 여성이 타깃이다. 에센스(30ml)가 7만5천원,크림(50ml)이 10만5천원이다. 엘리자베스 아덴 "안티링클 세럼"=휘토스 핑고신이란 물질이 보습효과를 강화한다. 또 아덴만의 특허물질인 비타민 A 유도체(레티닐 리놀리에디트)가 피부주름을 감소시켜 준다. 이밖에 보라지 씨,고수풀씨 오일이 들어있어 피부수분벽을 보충해 주고 좀더 어려보이게 해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 30ml짜리가 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