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 왕건(KBS1 오후 9시45분)=백제의 태자 신검은 싸우지 않고 얻은 전과에 대한 견훤의 핀잔에 마음이 어둡다. 백제의 능환은 후계자 문제로 나라가 와해돼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마지막 충절을 다짐한다. 한편 견훤은 군사 요충지인 고창성 함락을 위해 직접 대병을 이끌고 출전한다. 고려의 최응은 이제 때가 됐음을 알리고 왕건에게 출전을 권한다. 책사 최지몽 역시 왕건의 삼재가 끝났음을 알리고 고창전투의 승리를 확신한다. □미디어 비평(MBC 오후 9시45분)=2002년 3월 디지털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전체 TV채널수가 1백개를 넘어 본격적인 다채널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미디어 이슈'코너에선 다양한 채널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위성방송이란 무엇이며 기존의 방송과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본다. 또 지상파 방송 재전송문제로 인해 지역 지상파방송과의 갈등 가능성 등 위성방송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도 짚어본다. □특집 다큐 '돌아온 농구 황제,마이클 조던'(iTV 오후 8시5분)=마이클 조던이 NBA에 복귀함에 따라 향후 NBA경기에서 조던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01~2002 NBA' 시즌 시작에 앞서 3년 만에 복귀한 마이클 조던의 드라마 같은 인생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 것이다. 조던의 소년시절 이야기에서부터 다시 농구 복귀 선언을 한 현재에 이르기까지를 생생하게 담았다. □화려한 시절(SBS 오후 8시50분)=첫 회.좋아하는 김미숙 선생(이현경)의 결혼소식을 들은 철진(류승범)은 김 선생을 찾아가 울분을 토한다. 철진의 형 석진(지성)은 등록금 마련이 여의치 않자 휴학을 생각한다. 모든 것이 할머니(김영옥)가 돈을 움켜쥐고 내놓지 않아 이런 사태까지 오게 됐다고 생각한 철진은 할머니의 장롱을 뒤져 패물함을 꺼낸다. 한편 석진은 친구에게 이끌려간 쌍쌍파티에서 민주(박선영)를 소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