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올리니스트 가시모토 다이신(22)의 새 앨범 '파시오나타'(소니)가 발매됐다. 가시모토는 한국의 장영주에 비견될 만큼 일본인들로부터 절대적 사랑을 받는 바이올린의 신동. 1979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93년 메뉴힌국제 주니어 콩쿠르,94년 쾰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96년 프리츠 크라이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과 롱 티보 바이올린 콩쿠르 등을 석권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연주는 정서적 깊이와 뛰어난 곡 해석력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피아니시모에서의 극도로 섬세한 표현력과 포르티시모에서의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몰입은 가시모토의 재능을 잘 보여준다. 이 앨범에는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풀랭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다단조 작품 45',유명한 바이올린 소나타의 하나인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 등 3곡이 담겨 있다. (02)3488-2846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