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된 30일 강원도내 대부분 지역에비가 내려 가을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강릉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대관령 27.5㎜를 비롯해 강릉 24.7㎜, 원주 15.6㎜, 태백 15.5㎜, 속초 9.7㎜, 동해 8.3㎜ 등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극심한 가을가뭄으로 김장용 배추와 무 밭에 물을 대던 농민들이 한 시름을 덜게 됐다. 한편 가을비와 함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는 짙은 안개로 차량들이 평소보다 20∼30%가량 감속운행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도로에서는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다. 강릉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3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운행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