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본토에 상륙한 제 15호 태풍 '다나스'가 11일 오후 도쿄 수도권 일대 등을 강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형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현재 군마( 群馬), 나가노(長野)현 등에서 토사 붕괴 등의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행방불명됐으며, 21명이 부상했다. 또 집중 호우로 도쿄 인근의 다마가와(多摩川) 주변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나가노 신칸센(新幹線) 운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되고 야마카타(産形) 신칸센도 운항을 중지하는 등 열차, 항공기, 선박의 결항과 토사 붕괴로 인한 가옥 붕괴, 산사태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태풍은 속도가 느려 지역에 따라서는 400-500mm의 집중 호우가 우려되고있으며 앞으로 수도권을 지나 서서히 북상하면서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