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한낮 늦더위가 5일께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오는 5∼6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지방에 한때 비가 내리면서 30도를 넘는 한낮 더위가 다소 수그러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전주 33.0도, 정읍 32.7도, 인천 32.0도, 서울 31.7도까지 올라갔던 낮 최고기온은 4일에도 인천.전주 31도, 서울.대전.춘천 30도 등으로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5일에는 인천.대전.전주.광주 29도, 서울.부산 28도 등 더위가 한풀 꺾이겠으며, 6일에도 서울 29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밑도는 기온을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푄현상까지 겹치면서 한낮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더위는 5∼6일께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풀 꺾이겠지만, 이후 예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