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달 31일 대표자회의를열어 사무총장 직제를 없애고 집행위원장 직제를 도입하는 체제개편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주언 사무총장은 김동민 한일장신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함께 공동집행위원장에 선임됐다. 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이경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김재범 한국언론정보학회장(한양대 교수)이 맡아온 공동대표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가 추천한 인사를 1명씩 추가해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언개련은 신문개혁법(정기간행물법) 개정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공동대표를 늘리고 집행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언개련 소속단체를 중심으로 한 신문개혁국민행동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문개혁법 개정 촉구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언론개혁 쟁취를 위한 언론개혁 마라톤대회', 언론개혁 마당극 `신문고를 울려라' 공연, 전국 9개도시를 순회하는 자전거 전국일주 등으로 신문개혁의 당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신문개혁국민행동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예정된 내년에는 법 개정작업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정기국회를 신문개혁법 통과의 마지노선으로 삼아 국회 앞 단식투쟁과 농성 등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