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회장 김영모)는 25일 성명을 내어 "평양축전 방문단의 교류 성과 및 방문 취지를 무시한 채 소수 참가자들의 우발적 행위를 침소봉대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민간교류 노력을 압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기협은 "이번 축전이 분단 이후 최대의 남북한 민간교류인데다가 내년 남측행사에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기로 합의하는 등 상당한 성과와 의미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 정치권은 대표단을 '친북세력'으로 몰아가며 사회분열을 조장하는가 하면 일부 언론도 이에 편승해 일부 참가자들의 돌출행동만을 게재하는 편파보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협은 정부 당국과 정치권, 언론계 등에 대해 △관련 구속자 즉각 석방△이념적 선전 철회 및 사회분열 조장에 대한 사과 △균형잡힌 남북문제 보도 등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