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2(SBS 오후 10시50분)=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여 세계 영화계를 놀라게 한 화제작.지난 91년에 만들어졌다. 전편과 거의 유사한 구성을 가졌지만 린다 해밀턴은 좀더 전투력이 향상된 여전사로 나오고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선의 편에서 인간을 돕는 터미네이터로 나온다. 터미네이터에 대항하는 사이보그는 자유자재로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존재다. 10년이 지난 지금 속편을 기다리던 많은 영화팬들에게 부응하듯 내년 개봉을 목표로 3탄이 이번에는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아닌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LA 뒷골목에 다시 한번 터미네이터가 도착한다. 그는 근처 술집에 들어가 폭주족들로부터 옷과 오토바이를 빼앗는다. 그리고 존 코너라는 소년을 찾아 나선다. 잠시후 T-1000이라는 모델명의 사이보그가 나타나 경관을 죽인 뒤 경찰차를 몰고 역시 존을 찾아 나선다. 전자오락실에 놀러간 존은 T-1000의 급습을 받지만 몇 년 전 사라를 죽이러 왔던 터미네이터가 목숨을 구해 준다. □섀도우 프로그램(MBC 밤 12시25분)=백악관을 중심으로 한 권력의 심장부를 다룬 첩보 액션물.1백50? 건물에 거꾸로 매달리는 모험과 쫓고 쫓기는 공방이 계속되며 스릴감을 안겨준다. 지구상 어디에 있든지 추적해 낼 수 있는 시스템도 나온다. '플래툰'의 찰리 신이 유능하고 판단 빠른 바비 역을 맡아 거대한 음모를 파헤쳐 나간다. 정부 고위 간부층이 음모를 꾸민다는 사실을 컴퓨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알게 된 유리 퍼쳉코 교수 연구팀이 킬러에 의해 살해된다. 퍼쳉코 교수만 간신히 살해 현장을 빠져 나와 제자이며 대통령 특별 보좌관인 바비 비숍한테 음모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섀도우'라는 말만 남긴 채 킬러에 의해 살해된다. 킬러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 바비는 백악관 고위 간부 중 배신자가 있을 수 있다는 가상 기사를 쓴 헤럴드지의 부국장과 바비의 옛 여자친구이며 헤럴드의 기자인 아만다 기븐스를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부국장조차 살해되고 바비와 아만다는 살인 누명을 뒤집어 쓴 채 쫓기는 신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