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코앞이다. 아침저녁 날씨가 선선해 지면 가장 먼저 바빠지는 게 피부다. 민감성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아예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대부분은 피부 건조 현상,각질증가 등의 변화를 느끼지만 개인별로는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피부관리 전문가들은 자신의 피부 타입이 건성 중성(복합성) 지성중 어디에 속하는지 먼저 알아본 후 본격적인 피부관리에 들어가라고 조언한다.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가 흐트러져 발생하는 환절기 피부트러블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 메이크업을 지운 다음 클렌징을 바른다. 그상태로 몇분간 얼굴의 느낌을 기다려 본다. 심하게 당기고 아프다면 건성피부로 보면 된다. 아무 이상이 없으면 건강한 중성 피부.얼굴에 기름기가 돌기 시작하는 경우엔 지성 피부일 가능성이 높다. 건성피부= 건조한 날씨로 잔주름이 늘기 쉬운 눈주변부터 챙겨야 한다. 보습성분 아이크림이 좋다. 얼굴 전체에는 유분과 수분이 충분하게 들어있는 보습 크림을 발라준다. 빠른 효과를 보려면 스킨을 바른 후 수분 크림과 에센스를 1:1로 섞어 듬뿍 덧바른다. 랩을 씌워놓으면 효과가 두배.10분이상 씌워두면 얼굴이 촉촉해진다. 메마르고 거친 건성 피부를 보호하는 데는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성분 팩도 좋다. 약간은 반질반질한 느낌이 나도록 관리하는게 요령.각질제거팩 사용은 1주일에 한번정도가 적당하다. 중성(중복합성)피부=완전한 중성보다는 복합피부일 경우가 많다. 비교적 지성에 가까운 티존 부분과 건성인 볼부분을 따로 관리해줘야 한다. 볼 부분은 모이스처 크림을 사용해주고 이마, 코, 턱 부위에는 오일 컨트롤 제품을 쓰는게 좋다. 사과팩도 권할만 하다. 특히 사과에는 지방 칼슘 미네랄 비타민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볼 보습에 중점을 둬야하는 중성 피부에 적합하다. 링클이나 화이트닝등 기능성 화장품을 함께 쓰면 효과가 더 높아진다. 지성 피부=수분이 부족하고 대신 피지가 많다. 모공도 넓은편.먼저 오이 팩을 사용해 얼굴 기름기를 빼본다. 개운하고 산뜻한 느낌을 준다. 스킨과 에센스도 지성용으로 선택해 반질거리지 않을 정도로 발라준다. 모이스처 크림을 쓸 경우에는 유분은 없고 수분만 함유된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주의할 것은 지성피부도 수분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이때도 지나치지 말고 수분 전용 크림을 발라 준다. 각질제거는 주 2회정도가 적당하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도움말:LG생활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