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향산군에 7일 새벽 88㎜의 폭우가쏟아지는 등 평북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중국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양ㆍ신의주ㆍ평성ㆍ강계ㆍ혜산ㆍ청진ㆍ함흥ㆍ원산지방에서 6일 저녁 비가 내렸으며 다른 지방은 흐렸다고 전했다. 특히 평북 동창군에서는 6일 밤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67㎜, 평북 향산군과 운산군에서는 7일 0시부터 새벽 3시까지 88㎜와 87㎜의 폭우가 각각 내렸다고 방송은 밝혔다. 중앙방송은 이어 7일에는 혜산ㆍ청진ㆍ함흥ㆍ원산지방에서는 때때로, 신의주ㆍ평성ㆍ남포ㆍ사리원ㆍ강계지방에서는 오후와 밤에, 해주ㆍ개성지방에서는 저녁부터,평양지방은 오후와 밤에 각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 평양지방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5도로 예년보다 3도 높았고 낮 최고 기온은 30도 정도 될 것이라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