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니쉬 라이네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7월3일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 오케스트라는 플루티스트 박용찬 안토니오 드보르작 음대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창단한 악단.요즘 선화예중고와 강릉대 등지에서 출강하고 있는 박교수는 교육자로 나선지 25년을 맞아 "음악사랑"을 본격화하기 위해 제자들과 악단을 만들었다. 박교수는 앞으로 국내작곡가가 쓴 곡들을 편곡하거나 플루트를 위한 곡들을 발굴해 레퍼토리를 넓히는 것이 목표다. 2백여명의 제자를 배출한 박교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레슨을 해줘 참스승의 귀감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주회에선 박교수의 지휘로 한국플루트협회 콩쿠르에서 2등에 입상한 권혜진(선화예고2년)양이 S.메르카단테의 "콘체르토 마단조"를 협연한다. 제자60여명이 첼로,더블베이스,타악기 협연으로 주페의 "시인과 농부"등을 선보인다. 박교수는 "제자들과 함께 음악을 들려주게 돼 기쁘다"며 "음악은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언어"라고 말했다. (02)2233-5901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