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으로 전국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 지역 기독교인 1천여명이 하늘에 단비를 기원하는 특별 기도회를 갖고 있다. 충주 남부교회(목사 김기웅)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동안 신도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일 새벽 5시와 6시, 오후 8시 등 3차례씩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과 염원을 담은 기도회를 갖고 있다. 신도들은 기도를 통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타들어 가는 대지와 농작물, 농민들의 가슴에 성령의 단비를 흡족히 내려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신도들은 또 나라와 민족간 용서와 대화합을 기원하고 위정자들에게는 현명한 지혜와 회개를 통해 통치를 잘 해 달라는 통성기도도 함께 올리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