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게이머들의 꿈과 희망이 어우러진 축제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가 오는 12월 서울에서 열린다.

"e스포츠를 통해 인류가 하나되는 사이버 올림픽"을 지향하는 WCG는 세계 최대의 게임 대회.

전세계 게이머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는 게임 대회와 다양한 게임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회,컨퍼런스로 이뤄진 종합 게임 축제다.

WCG의 꽃은 역시 게임 대회.

5월부터 11월 사이에 25개국에서 열리는 예선을 통과한 4백여명의 선수들이 12월 한국에 모여 한판 승부를 겨룬다.

조직위원회는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예선을 관리하기 위해 공식 운영시스템인 "지니어스(GENIUS)"를 5월부터 가동한다.

참가자들은 지니어스를 통해 온라인 예선을 치루게 된다.


WCG는 단순히 프로게이머를 위한 행사가 아니다.

아마추어와 프로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공개된 인터넷처럼 게이머들에게 공평하게 열려있다.

1년 내내 열려 있는 인터넷 경기장이다.

WCG는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게임 산업을 발전시킨다는 원대한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전시회는 문화관광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전(KAMEX)"과 연계해 대규모 행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문화관광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컨퍼런스의 경우 게임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만들 방침이다.

WCG 공동조직위원장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에 대해 "KAMEX와 연계해 게임 전시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게임 컨퍼런스도 국내 게임 학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관협동을 통해 WCG가 세계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WCG는 지난 3월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출범식을 가지면서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출범식에는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조직위원,주요 참가국의 대사,정부관련 인사,프로게이머 등 약 2백50여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이뤄졌다.

출범식에선 "e스포츠를 통해 인류가 하나되는 사이버 올림픽을 구현,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도한다"는 WCG의 이념과 WCG의 마스코트인 "게이몬(GamON)"이 발표됐다.

특히 게이몬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상과 현실,그리고 만남"을 뜻하는 심볼의 삼륜 컬러에서 모티브를 찾은 게이몬은 게임을 하고 있는 청소년의 모습을 형상화한 마스코트.

3가지 표정을 가진 게이몬은 진지함 즐거움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왼발을 쭉 뻗은 자세는 세계를 대표하는 게이머로서의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의미한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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