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중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이어지는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24일과 25일은 전국에 걸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귀경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22일 "23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후 밤에 서쪽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제주도 지방은 밤늦게 한때 비가,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지방은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설날인 24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25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설 연휴 기간중 기온은 서울이 아침 최저 영하5∼2도,낮 최고 영상2∼3도 등으로 전국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분포를 보여 포근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귀경길이 시작되는 24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26일까지 전국에 걸쳐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며 "미리 차량의 월동장구를 챙기는 등 안전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