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가 만화로 나왔다.

도서출판 MK가 펴낸 ''평화의 나무 김대중''(글·그림 오수,올컬러 2권,각 7천원).

그동안 김 대통령에 관한 책이 여러권 출간됐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만화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에 ''쏴라?박격포''를 연재중인 중견만화가 오수씨가 가난한 섬마을에서 태어나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인간적인 측면에서 조명했다.

1권에는 전남 하의도에서 보낸 어린시절을,2권에는 정치에 입문한 후 대통령이 되고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된 이야기를 담았다.

측근 인사들과 하의도 주민들을 직접 취재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 대통령의 보통학교(초등학교)생활과 가정생활 등도 소개했다.

MK의 강용환 본부장은 "이달중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6개 국어로 번역해 해외로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