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설 연휴 첫날인 23일까지 1~2일 간격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귀성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16일 기상청은 설 귀성길이 시작되는 주말이자 대한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며 22일에는 서울 경기 충청지방을 중심으로,23일에는 강원영동과 제주지방에 한때 눈 또는 비가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10일께부터 16일까지 전국적으로 계속된 강추위는 이 기간에 예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다소 풀리겠지만 아침 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것으로 보여 얼어붙은 도로로 인한 귀성길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약화되면서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빈번히 통과,당분간 하루 이틀 간격으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면서 "강추위는 수그러들겠지만 영하의 아침기온은 계속 이어져 빙판길에 따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