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점포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아무리 불황이라도 잘 되는 업종이 있고 틈새시장만 잘 잡아도 성공할 수 있지요"

김찬경 미래유통정보연구소장.단돈 3백만원으로 창업,8개 업종 18개 점포를 모두 성공시켰던 그가 경제위기에 휘청거리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속속들이 공개했다.

''프로 장사꾼 김찬경의 1년에 1억 벌기''(웅진닷컴,8천5백원).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성공 점포의 모든 조건을 상세하게 가르쳐주는 난세 창업론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초보 창업자와 기존 점포 주인들에게 진짜 돈버는 경영 비결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그 중에서도 핵심은 ''10가지 열쇠''.

우선 상호(점포 이름)가 가장 중요하다.

브랜드가 생명이라는 말처럼 좋은 이름이 사업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는 것이다.

인테리어와 아웃테리어도 좋아야 한다.

당장 권리금이 두배로 뛰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절과 서비스가 가미돼야 한다.

웃음 끝에 단골이 생기는 것은 불변의 진리.

상권과 입지 분석을 치밀하게 하는 것도 필수 요소다.

또 하나는 종업원.

자기 일처럼 챙기는 ''사장 같은 일꾼'' 하나만 있으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

확실한 메뉴와 청결한 분위기는 기본이다.

그러나 남의 뒤를 따라가는 ''흉내내기 홍보''는 금기.

독특한 홍보 전략을 세워야 고객에게 어필한다.

그는 "하찮은 점포라도 반드시 경영마인드가 있어야 하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