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세계박람회의 전남 여수 유치를 위한 전남도와 여수시의 홍보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11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허경만 전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BIE(세계박람회사무국)회원국 순회교섭단은 오는 15일 파리에서 열리는 제128차 국제박람회사무국 총회참석 및 모나코 해군박물관에 모형 거북선 기증을 위해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세번째 해외유치 활동에 들어간다.

순회교섭단은 이 기간동안 17개국 BIE 대표단 및 프랑스와 모나코의 BIE 관계장관들을 만나 전남 여수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순회교섭단은 또 오는 18일 모나코를 방문해 전남도가 해군사관학교에 의뢰,제작한 25분의1 축소모형 거북선을 세계 각국의 선박이 전시돼 있는 모나코 해군박물관에 기증하고 한국해양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여수시는 이와함께 중앙유치위원회 및 전남도 유치위원회와는 별도로 내년4월 세계박람회사무국(BIE)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8천여만원을 들여 학술세미나와 유력인사 초청 설명회를 여는 등의 홍보활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신청서 접수 이후에도 범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12억여원을 들여 유치성공을 기원하는 각종 행사를 치르는 한편 BIE 회원국 순회 유치 교섭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밖에 2억여원을 들여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유치캠페인, "엑스포(EXPO) 2010 소식지" 발간,홍보간행물 및 홍보 기념품 제작.배포,전국단위 각종 행사장에 2010세계박람회 홍보코너 설치.운영 등도 추진키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