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과 비디오점에서도 여행상품을 고를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전문여행사인 이포스탑투어(www.epostoptour.com)는 최근 전국 우체국 지점망을 이용한 패키지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42개)을 비롯한 대도시의 82개 우체국에 전용 미니상담실을 설치, 여행상품 판매 및 서비스에 나선 것.

판매하는 상품은 각각 3박4일 일정으로 꾸민 괌, 중국 해남도 여행상품과 제주도 2박3일 상품 등 세가지.

괌과 해남도는 1인당 각 39만9천원, 제주도는 13만7천원.

괌, 해남도는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 조식 2회, 시내관광비용이 포함되었으며 제주도는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이 포함된다.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 가짓수는 앞으로 더욱 늘려 나갈 예정이다.

이포스탑은 또 동네마다 있는 비디오가게에서도 여행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6백71개 영화마을 체인점에 홍보 및 여행상품 안내전단을 비치한 뒤 내년 1월부터는 컴퓨터 단말기도 설치, 여행상품 검색과 예약을 할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포스탑의 왕상주 대표는 "여행상품은 여행사에서만 판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우체국과 비디오점을 이용함으로써 골목골목 마다 지점을 설치하는 효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783-6698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