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각가 황영애씨가 오는 14∼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미아트갤러리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연다.

생명을 주제로 삼고 있는 황씨는 주로 대리석과 브론즈를 사용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친다.

그가 만든 꽃잎이나 새순,나뭇잎 형태의 작품은 생명력을 느끼게 할 정도로 탄력적이면서 포만감을 준다.

썩은 나무를 연상시키는 나무판자 작업은 브론즈로 제작했는데도 삭은 나무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대부분의 작품에 브론즈로 만든 나무가지와 돌이 함께 등장해 긴장감을 더해준다.

요즘 들어 스테인리스판이나 폴리,캔버스 등을 재료로 사용하는 작업도 선보이고 있다.

출품작은 16점.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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