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추기경의 하나인 벨기에 고트프리트 다니엘스 추기경은 23일 교황의 임기제한에 관한 토론을 촉구하고 나섰다.

차기 교황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다니엘스 추기경은 교황직 임기제한에 관한 토론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티칸의 최고위 성직자이지만 올해로 즉위 22년째인 바오로 2세가 교황직을 계속 수행하는 데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니엘스 추기경은 이날 자신의 신저 ''솔직하게 추기경과의 6차례 토론''출간회에서 "나는 교황이 2000년 이후 사임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는 즉위 25주년을 맞기를 원하지만 내년이면 물러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