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화장은 빼놓지 않으면서도 아이라인은 생략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라인을 그리면 너무 강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다.

하지만 강한 아이라인 연출은 잘못된 테크닉을 배웠기 때문이다.

어색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러운 눈매로 표현하는 테크닉을 배워보자.

눈화장에 있어서 아이라인은 눈의 단점을 커버하고 눈매를 또렷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섀도나 마스카라보다 더 효과적이다.

테크닉에 따라 여러가지의 이미지로도 변신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기본형 그리기>

아이섀도 단계를 마친 후 먼저 아이라이너의 색상을 선택한다.

눈동자 색상에 맞추는 것이 자연스럽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은 검정색을 많이 사용하는데 선명한 검정 보다는 진한 갈색톤이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아이라인을 그리기 전에 가장 중요한 체크 사항이 있다.

눈을 뜬 상태에서 윗 속눈꺼풀 밑의 하얀 점막(속눈썹이 나 있는 바로 밑부분)이 조금이라도 보이는지를 체크한다.

바로 그곳을 아이라이너로 메꾸는 것이 자연스러운 연출의 결정적인 기술이다.

한쪽 손으로 눈꺼풀을 위로 올려주고 나머지 한 손으로 점막을 메꾼다.

이 부분은 대단히 민감하므로 자극없이 부드럽게 그려지는 제품을 선택한다.

그 다음 시선을 밑으로 내린 상태에서 라인을 그린다.

다시 정면으로 눈을 뜨고 너무 두꺼운 라인이 되지 않도록 눈을 뜬 상태에서 살펴보고 양쪽을 동일하게 만든다.

정면을 보는 상태에서 라인을 그리면 정확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특히 눈 앞머리를 그릴 때는 한손으로 눈 앞머리를 코 중심쪽으로 끌어 당겨 눈주름이 펴진 상태에서 그린다.

그래야 깔끔한 선이 나온다.

눈꼬리 부분은 앞머리보다 선을 약간 넓게 그린다.

자연스러운 표현을 위해 눈꼬리 부분을 엷게 그린 후 면봉으로 살짝 닦아내 그라데이션을 주면 훨씬 자연스럽다.

<아이라이너 제품별 특징>

1)펜슬 타입(Pencil Type): 아이섀도 전후에 사용한다.

가장 일반적이고 자연스러운 눈매로 연출할 수 있는 도구다.

한번에 그리기 보다는 점선을 그리듯 여러 번 나누어 그려주고 같은 색상의 섀도로 덧 바르면 오래 지속된다.

2)고체 타입(Cake Type): 섀도와 같은 형태로 스킨이나 물을 사용해 브러시로 그린다.

아주 가는 선에서 굵은 선까지 표현이 가능하고 펜슬 보다는 선명한 표현을 할 수 있다.

3)크림 타입(Cream Type): 고체타입과는 달리 촉촉하다.

브러쉬를 이용해 제품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물이나 스킨을 섞어 액체타입으로 응용할 수 있다.

4)액상 타입(Liquid Type): 아이섀도 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또렷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대신 브러시에 양 조절을 잘 하고 떨림 없이 라인을 그려야 하는 등 능숙한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 김주경 M.A.C 메이크업 아티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