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아가씨의 첩보작전(EBS 오후 2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영화.

스릴러물이지만 익살스러운 유머와 표현들이 돋보인 플링크 런더 감독 작품이다.

데보라 카,트레버 하워드 주연.

술만 마시면 영국인들과 싸운 무용담을 늘어놓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일랜드 아가씨 브라이디에게 영국은 불구대천의 적이다.

아버지를 잃고 스물한번째 맞는 생일날.

브라이디는 친척들 앞에서 IRA에 참가하겠다고 선언하고 더블린으로 떠난다.

하지만 더블린 사람들은 반영운동엔 관심이 없다.

브라이디를 반기는 사람은 더블린행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독일인 밀러 뿐.

밀러는 나치를 돕는 게 영국에게 복수하는 길이라며 브라이디의 반영감정을 자극한다.

1946년 작.

흑백영화.

<>위험한 동반자(KBS1 오후 11시15분)=브루스 그린우드,캐스린 해럴드 주연의 공상과학영화.

2천년대의 미래 사회.

오랫동안 동거하던 남자의 외도현장을 목격한 작가 길리언 테너는 다음 소설집필을 핑계로 인적이 드문 산속에 칩거한다.

친구 샬린은 숲속에서 혼자 기거하는 길리언이 걱정돼 사이보그 구입을 권한다.

길리언은 사이보그 "제프리"를 구입한다.

편리하지만 지나치게 정형화된 말투와 태도에 답답함을 느낀 길리언은 제프리의 성격이나 말투를 자기 이상형에 맞게 개조한다.

하지만 길리언은 인간 특유의 충동성이 없는 제프리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마침내 사용설명서의 경고를 무시한 채 충동성마저 부여하는데...

감독 게리 플레더.

1994년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