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아이랑 손잡고 배우는 컴퓨터 교실.

"엄마,인터넷과 친구해요!"(최영아 저,효성출판사,9천8백원)가 출간됐다.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공부한 뒤 귀국,디지털이메이션 기획이사로 일하며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60종 이상 개발한 인터넷 전문가다.

그는 1장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에서 마우스 사용법과 윈도 조작,소프트웨어 고르기,게임하듯 한글 타이핑 익히기 등 기본기를 충실하게 가르친다.

컴퓨터는 거실에서 온가족이 사용하는 게 좋고 초보자일수록 바른 자세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도 곁들인다.

2장에서는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 관한 얘기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웹화면 인쇄.저장 방법,익스플로러를 통한 메일 주고받기,아웃룩 익스프레스 이용하기,편지함 관리방법을 실제 화면과 비교하며 보여준다.

3장 "우리가족 연결하기"에서는 가족폴더 만들기,메모장.일정관리,게임.쇼핑.건강상담.사이버여행 정보 활용법을 알려준다.

4장에는 유아들을 위한 동화나라,영어교육 자료찾기,온라인 백과사전 활용,숙제 도우미,창의력을 키워주는 웹사이트,사이버 미술.박물관 견학 등을 담았다.

책 중간중간에 "컴맹 엄마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아이들이 실수했을 때 가르쳐 주세요""컴퓨터 공부에 대한 에너지 재충전은 자연으로"등 컴퓨터와 관련된 열아홉가지 생활에세이도 곁들였다.

저자는 "컴퓨터를 통해 아이들과 먼저 가까워지는 게 중요하다"며 "어렵다 생각말고 하나씩 책을 따라하다 보면 무궁무진한 컴세상의 재미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백64쪽 올컬러.

(02)2632-0802

고두현 기자 kd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