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비등록 기업의 주식을 매매하는 제3시장이 개장 한달째를 맞고 있다.

제3시장은 개장초기 하루에 1백% 이상 급등락하는 투기적인 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은 안정감을 더해 가고 우량 벤처기업들의 제3시장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의 각종 정보를 구하려는 투자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수밖에 없다.

최근 나름대로 특색을 지닌 제3시장 관련서 3권이 나와 눈길을 끈다.

"제3시장 n 장외시장.com"(김용 저,한국경제신문,1만5천원)은 기본에 충실한 투자가이드북.

90여쪽에 걸쳐 거래소 코스닥 제3시장 비교,장외시장 거래시 주의사항,투자절차 및 방법,테마별 유망업종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분위기에 좌우되지 말고 흙속에 묻힌 진주를 캐는 심정으로 투자에 임하도록 기초지식을 확인해보는 자리다.

그 뒤에 제3시장 및 장외시장 거래기업 2백10개를 소개하고 있다.

"제3시장 기업분석"(더난출판사,1만3천원)은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머니투데이의 제3시장팀이 집필해 돋보인다.

기자들이 직접 기업을 탐방한 뒤 분석한 내용을 싣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에 투자하려면 사장을 만나보라"는 투자원칙에 따라 각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과 인터뷰한 내용도 담았다.

또 투자유망기업을 55개로 좁혀 기업당 6-10쪽에 걸쳐 자세히 점검한다.

회사개요 및 연혁,자본금 변동사항,요약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임원현황,사업아이템,수익모델,경쟁력 및 전망 등으로 기업을 해부하고 있다.

"제3시장 유망종목 257"(장성환 저,21세기북스,1만5천원)은 이들 책중 가장 많은 수의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 2백57개 기업의 투자포인트를 짚어준다.

각종 일간지와 인터넷 뉴스사이트의 관련기사를 소개한 점도 특색.기업정보를 표로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것 또한 돋보인다.

< 장규호 기자 seinit@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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