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북유럽 문화 축제가 벌어진다.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그곳의 봄,북유럽을 보러가자".

지난해 첫선을 보인 세계 문화주간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등 이른바 "스칸디나비아 3국"의 북유럽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클래식 영화 연극 민속공연에 사진전 도서전까지 풍성한 차림이다.

음악부문으로는 노르웨이에서 날아온 신예 피아니스트 헬게 크섹서스의 독주회(21일)와 음악가 부부인 노르웨이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바렛과 한국 출신 비올리스트 정순미의 "듀오 콘서트"(27일)가 무대에 오른다.

영화제(27~30일)에는 노르웨이의 "제로 켈빈"(감독 한스 피터 몰란드)"정크 메일"(감독 폴 슬레탄느 감독),스웨덴의 "황조롱이의 눈"(감독 미카엘 크리스터슨),"쇼 미 러브"(루카스 무디슨),등 여섯편이 준비됐다.

이밖에 몸짓언어극으로 이름난 스웨덴 "소리없는 극단"이 어린이 연극 "동물들이 얘기한다"(22~26일)를 선보인다.

핀란드 민속공연단 "타카무스"와 전통악기인 칸탈레 연주자인 티모 바나넨이 우리나라 가야금 산조연주자인 김일륜과 함께 민속공연(28,30일)을 펼친다.

축제기간중 북유럽 도서전과 북유럽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입장료는 공연 1만원,영화제 5천원이며 전시회는 무료다.

30일까지.

(02)580-1300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