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마와 소년(EBS 5일 오후2시) =한 소년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어둡고 판타지적인 분위기로 그렸다.

"올리버 트위스트"의 존 하워드 데이비스가 주인공 폴역을 맡았다.

부모의 무관심과 어려운 가정형편속에서 자란 폴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흔들목마타기에 집착해 실제 경마를 하는 상상에 빠지는 아이.

목마타기에 푹 빠져있는 폴에게 어느날 실제 경마의 우승마를 맞추는 초능력
이 생기자 그는 직접 돈벌이에 나선다.

감독 앤서니 펠리시어.

1949년작.

<>비욘드 랭군(MBC 4일 오후11시) =이방인이 버마의 정치적 격랑의 한복판
에서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

젊은 여의사 로라(패트리샤 아케트)는 남편과 어린 아들이 강도의 손에 살해
된 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버마로 여행을 떠난다.

호텔밤에서 뒤척이던 로라는 자유를 향한 버마인들의 절규현장을 목격한다.

그녀는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전직교수 우앙코(우앵코)의 안내로 격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게된다.

감독 존 부어맨.

1995년작.

<>포레스트 검프(KBS2 4일 오후8시50분) =톰행크스, 게리 시니즈 주연의
인간미 넘치는 휴먼영화.

누구보다 순수한 심성을 지닌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는 아이큐가 75인
저능아인데다 다리마저 불편하다.

어느날 악동들의 놀림을 피하기위해 줄행랑을 치던 포레스트는 놀랍게도
달리기에 소질을 발견한다.

이후 포레스트는 고등학교 대학교 미식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새 삶을 살아간다.

감독 로버트 제매키스.

1994년작.

<>카사블랑카(KBS1 5일 오후11시10분) =스캔들로 은막을 떠나있던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두번째 아카데미 여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험프리 보가트의 강력한 남성적 매력이 배여있다.

모코코의 카사블랑카에서 술집을 경형하는 릭(험프리 보가트)에게 어느날
반 나치의 리더인 라졸로와 그의 아내 일리자(잉그리드 버그만)가 여권을
부탁하러 찾아온다.

일리자를 본 릭은 깜짝 놀란다.

릭과 일리사는 젊은 시절 파리에서 사랑을 불태웠던 연인사이.

잊었던 사랑이 되살아나면서 릭은 혼란에 빠진다.

감독 마이클 쿠르티스.

1942년작.

< 김형호 기자 chs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