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체만을 그리는 누드화가 김문회씨가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상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림인생 30여년을 줄곧 여체 그리는 데에만 매달려온 작가는 여체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 놓는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실제와 그림의 경계를 허무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극찬했다.

최근의 작업은 연필소묘도 유채못지 않은 윤기와 발색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흑연으로 만든 검정색 연필만을 사용하는데도 유체보다도 더 실제적인
피부의 빛깔을 내고 있다.

(02)730-0030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