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제너레이션"(MBC 18일 오후 11시25분)

=은하함선 엔터프라이즈호의 모험을 그린 SF물.

인기 TV시리즈인 스타트렉을 영화로 옮긴 작품중 하나다.

94년 개봉당시 전미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때는 23세기 후반.

30년만에 엔터프라이즈호를 찾은 커크선장은 시범운행중 그가 있던 기계실이
잘려나가는 사고가 나면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다.

그로부터 80년후.

신형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우주를 여행하던 피카드 선장과 승무원들은
기이한 에너지띠와 마주치게 된다.

감독 데이비드 카슨 94년작.

<>"사일런트 트리거"(KBS2 18일 오후 10시10분)

=액션스타 돌프 룬드그랜과 "하이랜더"의 감독 러셀 멀케이가 손잡은
액션물.

암살 전문 저격수인 왝스맨은 공사중인 건물 옥상에서 다리위를 지나는 무장
차량 안의 인물을 사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왝스맨은 킬러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조직에서 벗어나길 꿈꾼다.

한편 왝스맨이 명령에 불응할 경우 그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은 여성
파트너 클렉이 조수로 가장, 파견된다.

그러나 왝스맨덕분에 폭행당할 위기에서 벗어난 클렉은 그에게 호감을
느끼고 갈등한다.

96년작.

<>"드럼"(EBS 19일 오후 2시)

=20세기초 영국령이었던 인도를 배경으로 왕위 계승권을 뺏기고 목숨까지
위협받는 어린 왕자가 영국 기병대를 구한다는 줄거리.

A.E.W. 메이슨의 동명 책이 원작이다.

영국 영화계 발전에 많은 공을 한 헝가리 출신의 졸탄 코다가 메가폰을
잡았다.

어린 왕자 아짐은 인도를 인도를 점령하려는 영국에 대해 거부감보다는
호기심부터 보인다.

왕권에 불만을 품은 음모 세력이 왕을 살해한후 아짐까지 제거하려고 하자
아짐은 자신을 보호하려는 측근들과 궁궐을 탈출한다.

<>"나우 앤 덴"(KBS1 19일 오후 11시40분)

=데미 무어 멜라니 그리피스 주연으로 소녀들의 은밀한 비밀,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고민과 생활을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ER" "트윈픽스" 등 TV물로 인기를 얻은 레슬리 린카 글래터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다른 환경에서 자랐지만 한시도 떨어져서는 지내지 못했던 쉘비 마을의
네명의 말괄량이들.

어른이 된 뒤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해후한 이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어딘가
서먹서먹해졌음을 느끼게 된다.

< 김혜수 기자 dears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