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막을 내린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극영화부문인 "새로운 물결"
의 최우수 아시아 신인작가상은 "영원한 멜로디"를 출품한 일본의 오쿠하라
히로시 감독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시공을 초월한 고독의 미와 침묵의 깊이 그리고 내면의 리듬을
관조적으로 그려 아시아영화의 전통과 가치를 발전적으로 계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독립영화에 수여되는 선재상은 "1979년 10월28일"(감독 권종관)로
결정됐다.

한국다큐멘터리영화에 주는 운파상은 "숨결-낮은 목소리3"(변영주)과
"민들레"(최하동하, 이경순)가 공동수상,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새로운 물결"부문의 영화 중에서 선정하는 국제영화평론가
협회상은 부탄영화 "컵"(키엔체 노르부),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은 한국단편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전수일), 관객이 뽑은 PSB(부산방송)영화상은
"쌍생아"(쓰카모토 신야)가 각각 수상했다.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