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4백명과 불교 신도 7백명이 6월2~5일 단체로 금강산 순례에 나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고산)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단체 방문이후 두번째로 펼쳐지는 종교계 행사.

1천1백명의 불교도들은 외금강 들머리의 고찰 신계사 터에서 약식법회를
올리는 한편 금강호 선상에서 바다장어와 바다거북을 동해에 방생하고
문화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2일 오후 5시30분에 시작될 "민족 화해와 평화통일 기원 방생 대법회"는
고산스님의 법문과 평화통일 기원 발원문, 영산제, 방생 등의 순으로 진행
된다.

신계사터 법회는 참가자를 두 조로 나눠 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봉행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