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는 25일부터 프로그램 부분 개편을 실시한다.

MBC는 그동안 선정적인 소재로 물의를 빚어온 "경찰청 사람들"과 미신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다큐멘터리 이야기 속으로"를 폐지한다.

또 10대 청소년들을 위한 연예 오락 프로그램인 "생방송 데이트 11"
"음악캠프" "특종 오늘의 토픽" 등도 방송을 중단한다.

외화시리즈 "고스트스토리"도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함께 드라마 1편을 줄이기로 방침을 정하고 폐지 드라마 선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MBC는 폐지되는 프로그램 대신 주말 주요 시청시간대에 "청소년에게 고함"
을 편성하고 사람들끼리의 따뜻한 인정을 소개하는 "휴먼다큐-감동의 순간들"
을 신설한다.

또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대비하는 정보 프로그램 "21세기로 가는 길"을
비롯한 각종 교양물과 자연 및 휴먼 다큐멘터리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MBC가 캠페인으로 시행해온 "칭찬합시다"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고정 편성,
가족 시간대에 방송한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