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첫사랑은 어땠을까.

박노해 정호승 김용택 백학기 등 유명 시인 32명의 첫사랑 얘기를 담은
"사랑의 첫 느낌 그 설레임으로 살고 싶다"(도서출판 동인)가 나왔다.

감나무 아래에서 남몰래 만나던 동네처녀와 통학버스에서 마주친 소녀,
사촌 누이에게 처음 느낀 감정, 차마 밝힐 수 없었던 불륜의 사랑까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연들이 자작시와 산문으로 엮어져 있다.

출판사는 "사랑의 첫 느낌 시"에 판화를 곁들여 이달 중순부터 6대 도시
에서 시화전을 열 계획이다.

365-6368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