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이 청소년들을 "80분간의 세계음악여행"에 초대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청소년음악회.

"음악을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많이 접할수 있는
8개국의 민요및 클래식 명곡을 들려준다.

먼저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작품26"으로 핀란드를 둘러보고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중 "정경"을 통해 러시아음악의 색채를 보여준다.

사라사테 "서주와 타란텔라"(바이올린 김혜은)로 스페인을 거쳐 비제
"칼멘 모음곡 1번"과 베르디 "아이다"중 "개선행진곡"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여행한다.

민요 "대니보이"(클라리넷 신현각)와 타악모음(타래앙상블)으로 영국의
시골분위기를 선사한다.

미국음악으로는 차스의 뮤지컬 모음곡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킹 해롤드" "메모리" 등을 선사한다.

여행의 종착점은 우리나라.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소리꾼
장사익이 "꽃" "찔레꽃" "아리랑" 등을 부른다.

음악평론가 한상우가 곡마다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현재 제주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호가 지휘봉을
잡고 여행길을 안내한다.

781-224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