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4명이 여드름 치료와 피부관리법을 담은 "이.지.함의 여드름
뿌리뽑기"(중앙M&B)를 펴냈다.

이화여대 입구에서 이.지.함 피부과를 공동운영하는 이유득(36) 지혜구(38)
함익병(37) 윤주호(33)원장이 화제의 주인공.

이들은 "국민의 80%이상이 경험하는 피부질환이 여드름"이라며 "얼굴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예방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여드름 예방의 지름길은 뭐니뭐니해도 얼굴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

이들은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지 말고 이른바 "특효약"이라는
것에 유혹되지 말라고 충고한다.

흉터를 예방하는 5가지 주의사항도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이다.

"절대로 손을 대거나 뜯어서는 안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금물" "흰
여드름이나 곪은 여드름, 붉은 여드름은 반드시 병원에서 염증을 가라앉힌
다음에 짜야 한다"

여드름자국이나 흉터 치료방법도 여러가지다.

피부를 살짝 갈아내는 기계박피술, 흉터의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깎아
없애는 레이저 박피술, 함몰된 부위에 화학물질을 넣어 치료하는 화학박피술
등이 많이 활용된다.

증상에 따라서는 콜라겐 주입법이나 절제술, 미세피부 복원, 이식술이
병행되기도 한다.

이들은 책출간과 함께 "투명피부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8월20일까지 독자카드에 자신의 사진을 첨부해 보내면 가장 심한 여드름
환자 1백명을 뽑아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706-7600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