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일일연속극 "보고 또 보고"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3위로 올라섰다.

이 드라마는 젊은층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동안 KBS가 독주하던 일일극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막을 내릴 MBC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는 57.3%의 높은 시청률로
1위를 고수했다.

홍여사(박원숙)와 계순(이경진)을 놓고 갈등하고 있는 재천(최불암)은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계순을 선택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듯.

아역배우들의 깜찍한 연기가 돋보이는 MBC수목드라마 "육남매"는
지난주에도 7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10일 종영예정이던 "육남매"는 이번주부터 주간단막극(금 오후7시30분)으로
바뀌어 계속 방송된다.

한편 KBS는 "용의 눈물"이 2위자리를 지켰지만 "TV는 사랑을 싣고"가
10위로 밀리는 등 MBC에 비해 부진함을 보였다.

< 박성완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