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레계의 스타들이 총출동, 한무대에서 기량을 겨루는 제1회 "코리아
발레스타 페스티벌"이 3~4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예음문화재단이 공연예술전문지 "객석" 창간 14주년을 기념, 연례행사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작품이나 안무보다는 무용수에게 초점을 맞춘 무대.

출연진은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등
국내 4대 직업발레단의 주역무용수 14명과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에서
활약중인 배주윤,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 재학생 유난희 장운규씨 등
17명이다.

이번무대는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명작발레의 그랑 파드되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그랑파드되는 남녀 주역의 화려한 기교와 춤솜씨가 최대한 드러나는 2인무.

보통 2인무와 달리 일정한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짧은 시간에 다양한
발레테크닉의 묘미를 감상할수 있어 "발레의 꽃"으로 불린다.

느린 선율의 아다지오,높은 도약과 속도감 있는 회전동작으로 구성된
남자솔로, 포엥트 슈즈를 최대한 활용한 여성솔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남녀무용수의 빠른 테크닉의 코다순으로 엮어진다.

지난해 모스크바 발레콩쿠르에서 3위입상및 인기상을 받은 김용걸 배주윤
커플은 콩쿠르 참가작인 "에스메랄다"중 다이애나와 악테온의 2인무를 공
연한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발레화한 작품으로 고전발레의
전형적인 형식과 테크닉에서 탈피,자유로우면서도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니버설의 강예나 황재원은 "돈키호테"중 투우사와 무희의 2인무를 무대에
올린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연은경 나인호는 제임스 전의 신작 "유 앤드 미"를
초연한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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