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러그 한장으로 불경기에 얼어붙은 마음을 감싸보자.

겨울철 왠지 썰렁해 보이는 거실.

공간이 넉넉지 않아 카펫을 깔기가 부담스러울 땐 작고 실용적인 러그가
제격이다.

소파 발치에 한장만 놓아도 훨씬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러그는 카펫 대용으로뿐만 아니라 벽장식 소파커버 침대커버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작은 사각러그를 액자와 조화시켜 벽면에 걸면 색다른 멋을 느낄 수 있다.

러그를 장식용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다양한 색상과 소재의 제품
들이 시판되고 있다.

올해 실내장식에 활용되는 러그는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무늬를 강조한
스타일이 많은 편.

러그를 선택할 땐 가구나 커튼 등 주변장식의 재질과 디자인을 고려해야
한다.

한켠에 접어뒀던 앞치마나 이불겉지, 유행이 지난 커튼 등을 재활용해도
좋다.

바느질없이 직선재단만으로도 러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가장자리의 올을
풀어주면 소박한 멋을 즐길 수 있다.

러그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곳으론 보스인터내셔널(420-5755) 옥텐즈
카펫(529-3997) 등이 있고 룸&데코(3475-4480) 실용선언(596-4411) 까사미아
(556-7998) 등 인테리어 소품.가구매장에서도 싸고 실용적인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킴스클럽 등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판매한다.

<박성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