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위성방송은 3일부터 가을프로그램을 조정한다.

실용정보프로그램 "디지털60"과 "위성정보센터"를 신설하고 국제
정보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그 내용.

위성1TV를 통해 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될
"디지털60"은 요일별 테마를 정해 실생활에 필요한 교양정보를 제공한다.

월요일은 시청자의 비디오작품 중심으로 꾸미는 "6mm로 보는 세상",
화요일엔 다양한 분야의 신간을 소개하고 화제의 책을 쓴 저자가 직접
출연해 설명하는 "화요서가"를 내보낸다.

수요일엔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의 학문세계와 인생관을 들려주는
"위성특강", 목요일엔 문화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주목할만한
작품을 선정, 감상하고 분석하는 "집중관람"이 방송된다.

금요일에는 우리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예인이 출연하는 "한국의 명인"이
방송된다.

3일 첫방송될 "6mm로 보는 세상"에서는 성세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탤런트 정선경이 맹인안내견과 시각장애인 여대생을 취재, 촬영한 내용과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옛 백조가극단의 인기가수였던 원희옥씨를 찾아가
촬영한 화면을 소개한다.

또 무질서한 시민의식을 다룬 시청자 비디오투고가 방송된다.

위성1로 월~금요일 오후 6시5분 방송되는 "위성정보센터"는 증권과
부동산등 경제정보, 각종 생활정보, 문화예술공연, 전시회, 신간도서,
음반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국제 정보프로그램으로는 외국의 흥미로운 사건들을 보여주는 "해외토픽"
(오후 9시50분)을 신설하고 외국 주요 방송사의 뉴스를 내보내는
"월드뉴스"를 5분 확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