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샤워부스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고 물이 밖으로 튀지 않아 욕실을
깨끗하게 유지할수 있는 것이 장점.

욕실이 넓을 경우 욕조와 별도로 설치하기도 한다.

"이제는 욕실의 개념이 단순히 몸을 씻는 기능적 공간에서 생각하고 즐기는
일종의 휴식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욕실자재 전문생산업체 브리앙산업(468-0975)의 김대응 대표는
실내인테리어란 측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샤워부스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샤워커튼의 경우 물이 튀거나 욕조밖으로 넘치는
것을 완전히 막을수 없고 오래 되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웠지만 샤워부스는 이러한 단점을 해결했다고. 욕실구조에 따라 어떤
크기나 형태로도 주문생산이 가능하다.

가격은 60만~90만원선.

강화안전유리를 사용, 견고함을 높이고 스팀사우나(1백50만원) 기능을
갖춘 것도 있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