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일요일밤에" (MBCTV 오후 6시50분) =

이경규 김국진 김용만이 꾸미는 특집으로 이들의 데뷔 초기 모습과
대표작을 모아 소개한다.

"이경규가 간다"에서는 청소년 시리즈 제8탄을 마련한다.

얼마전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지 않으려다 시비가 붙어 폭행사태로까지
이어졌던 일로 신문의 사회면에 소개됐던 먹골수퍼의 주인을 찾아가
양심가게 간판을 달아주고 양심냉장고도 전달한다.

<>"특별기획" <파랑새는 있다> (KBS2TV 오후 7시55분) =

백간장으로부터 돈을 빌려 달라는 제의를 받은 황여사는 망설이게 되고
아무말없이 혼자 가평 영화오픈세트 현장을 찾아 나선다.

이소식을 전해 들은 백관장은 서둘러 메뚜기와 뺑코를 동원해 다시 한번
가짜 공사현장을 꾸며 가까스로 위기를 극복한다.

한편 병달은 봉미를 생각하는 연민의 정이 점점 더 깊어져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은 당황해 한다.

<>"70분 드라마" <라스트 카니발> (SBSTV 오후 10시55분) =

개 사육장을 하는 Z는 변심한 자신의 애인을 살해 한 후 그 광기로
정보지에 물품을 파는 광고를 낸 여자들을 상대로 연쇄살인을 저지른다.

Z는 세번째 희생자로 컴퓨터를 내놓은 은혜를 지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희생자와는 달리 정숙한 여인.

Z는 은혜를 죽이는 것을 미루고 그녀가 없는 사이 집을 돌아다니며
그녀의 소지품들을 감상하고 그녀의 내음을 음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