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 (원장 문덕수)과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조흥동) 공동주최로
9월 22~30일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제6회 전국무용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14개 시도 대표가 참가한 이번 무용제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은 대전시
문치빈발레단의 "꿈의 땅" (문치빈 작.안무)이 차지했다.

우수상인 내무부장관상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은 충북 강혜숙청무회의
"꿈하늘"과 전북 손윤숙발레단의 "푸른자연의 노래"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장인 서진은 교수 (청주 서원대)는 "무용극적인 요소가 강한
것에서 전위적인 안무기법을 동원한 것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 관객의
이해를 돕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꿈의 땅"은 안무와 무용수의 기량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무대미술 및
조명, 의상 등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문치빈발레단은 7백만원의 상금과 해외시찰의 특전을 받고 10월
서울무용제에 초청된다.

장려상과 개인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장려상 >

<>강원무용단 "걷는새 II.살아남은 자의 슬픔" (김윤수 안무)
<>인천 송성주무용단 "해갈"
<>대구 권정숙무용단 "태.꽃.하늘"
<>경기 김동곤발레단 "추억의 한페이지"

< 개인상 >

<>안무상 = 문치빈
<>연기상 = 손윤숙 (전북 손윤숙발레단 "푸른자연의 노래"),
김평호 (충북 강혜숙발레단 "꿈하늘"),
송성주 (해갈),
김동곤 (추억의 한페이지)
<>미술상 = 이재승 (광주 한국춤연구회 "옥정연화")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