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순 저 문학수첩 6천5백원 )

생활설계사 출신으로 손주를 4명 둔 할머니가 된 현재 삼성생명 차장으로
일하고 있는 김현순(60)씨의 보험인생.

23년에 걸친 보험인으로서의 외길을 담담하게 엮었다.

저자는 남편의 사업실패후 우여곡절끝에 동방생명(현 삼성생명) 생활설계사
로 입사해 5년만에 관리자로 승진, 22년동안 단하루도 결근하지 않은 열성
끝에 96년 관리자대상을 받고 차장에까지 올랐다.

이 책에는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하느라 노력해온 저자의 열정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소박한 어조로 담겨 있다.

""눈에는 정열, 입에는 책임, 이마에는 땀, 가슴에는 진실을 담고 있으면
어떤 인생에도 실패가 없다"는 말을 후배 설계사와 소장들에게 해주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