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카센터 청년 창남으로 나오는
최성민(24).

드디어 김포 백구두 (김인문)의 딸 영자 (노현희)와 결혼한다.

얼마전 김포 농협에서 결혼식 촬영을 마친 그는 "신혼의 단꿈에 푹
빠져 지내요"라며 싱글벙글.

1백81cm의 훤칠한 키에 친근감을 주는 인상.

고등학교때 잠시 모델활동을 한 그는 가족을 따라 호주로 건너갔다가
탤런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휴학하고 귀국했다.

몇몇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KBS 아침드라마 "여울"과 일일연속극
"사랑할 때까지"에 나오면서 시청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요즘은 "대추나무..."외에 KBS2TV 아침드라마 "신부의 방"에서 주인공
다영을 짝사랑하다 지금은 같은 직장 선배를 쫓아다니는 장거복으로
출연중이다.

"과장없이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해요.

아직 신인인데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야죠"

스쿠버 다이빙 승마 태권도 등에 능해 만능스포츠맨으로 통하는 그는
"한국의 짐 캐리"란 별명도 갖고 있다.

꽉막힌 도로 차안에서 엉뚱한 상상에 빠져 있다가 경적소리에 깨는
모습.

한 커피음료CF에서처럼 코믹연기도 자신있다고.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