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특선영화" <태백산맥> (KBS1TV 오후 9시50분) =

해방후 좌우익 대결이 심화되는 속에서 여순반란사건이 터진다.

이때 전라남도 벌교는 좌우익의 격전장으로 우리민족의 비참한 역사
현장이 된다.

먼저 좌익이 이곳을 장악해 인민재판을 열어 반동숙청을 하고 다시
우익세력이 벌교로 돌아와 좌익부녀자와 가족들을 연행 조사한다.

대동청년단 감찰부장인 염상구는 좌익 색출에 앞장서고 좌익세력들은
숨어서 투쟁을 하게 된다.

그 와중에 전라남도 도당 정하성은 무당 소화를 만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한다.

한편 순천중학교 교사이며 민족주의자인 김범우는 좌우익간의 동족상잔을
막아보려 하나 빨갱이로 몰리는 수모를 당한다.

<> "추석가족특선" <리치 리치> (KBS2TV 낮 12시) =

7백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리치 재벌가의 유일한 상속자인 리치는 세상
부러울게 없는 소년이다.

리치의 재산과 행복은 아버지와 사랑이 많은 어머니, 그리고
결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개인시종 캐드러, 충직한 개 달러에 의해
점점 부풀어 간다.

그러나 좋은 생활에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리치 그룹의 기획이사인 로렌스 밴 도우는 오로지 인생의 목적을
리치가의 재산을 훔치는데 두고 있다.

<> "추석특선영화" <쥬라기공원> (KBS2TV 오후 9시30분) =

해몬드 재단의 원조를 받아 공룡의 화석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고생물학자 그랜크박사는 재단 창립자 존 해몬드로부터 코스타리카에
매입해 놓은 열대정글의 섬 시찰에 참가하도록 요청받고 조수 앨리 새들러,
수학자 말콤 박사와 해몬드의 손자 팀, 렉스와 함께 초대된다.

가벼운 기분으로 투어에 참가한 일행앞에 놀랍게도 살아있는 공룡이
나타난다.

<> "추석특선한국영화" <피아노맨> (SBSTV 오후 11시20분) =

형사부 소속 수사관 송미란은 범인과의 심리전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그녀에게 피가 흥건한 심장과 함께 PM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소포가 배달된다.

이로인해 피아노맨이라 이름 붙여진 정체 불명의 살인마와의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