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리 헤들리 "나폴리의 노래" (RCA)

= 미국의 대표적인 리릭테너 제리 헤들리의 이탈리아 민요집.

"마레키아레" "불꺼진 창" "오 나의 태양" "창문을 열어주오" 등
이탈리아 남부지방의 칸초네가 실렸다.

아코디언 만돌린 기타 베이스 등으로 반주를 편성, 이탈리아 거리나
레스토랑에서 듣는 듯한 분위기를 낸다.

헤들리의 달콤하고 감정이 풍부한 미성은 칸초네로 일세를 풍미한 테너
마리오 델 모나코를 연상시킨다.

<> "인 러브 위드 블루스2" (앨리게이터)

= 사랑을 노래하는 블루스 발라드 모음집.

미국 대중음악의 뿌리인 블루스는 가사와 음악구조가 서민적이고 소박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지만 우리나라에선 소수만 향유하는 어려운
음악으로 인식된다.

이 앨범에 실린 곡은 대부분 누구나 쉽게 즐길만큼 감미롭고 부담없다.

자니 윈터 "Kiss Tomorrow" 등 15곡.

<> 서울팝스오케스트라 "파퓰러 클래식스" (삼성뮤직)

= 88년 창단이후 1천회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며 활발히 활동해온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첫앨범.

엘가 "사랑의 인사" 쇼팽 "녹턴", 바하 "G선상의 아리아" 등 클래식
소품을 가벼운 팝스 스타일의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들려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