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잡지 월간"지오(GEO)"는 창간5주년을 맞아 각급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지구사랑"멀티슬라이드 무료시사회를 마련한다.

"지구사랑"멀티슬라이드는 이 잡지에 실린 1만여장의 다큐사진 가운데
완성도가 높은 1천장을 뽑아 음악과 내래이션을 넣고 입체음향으로 재편집한
것.

생명체의 비밀을 밝혀주는 DNA의 모든 것과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한
뉴기니 열대림의 코로와이족,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흰꼬리사슴의 생태,
색채마술사 유리공예의 발전상, 검은대륙 아프리카의 현실등 지구촌의
신비를 영상에 담았다.

상영시간 40분.

발행인 서정권(주)두비대표는 "학생들이 세계의 폭넓은 문화 관습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도록 전국의 초중고교와 단체중 희망하는 곳을 대상으로
무료상영하겠다"고 말했다.

월간 "지오"는 창간 5년만에 발행부수 4만5천부를 기록하며 고급
다큐전문지로 자리잡았다.

창간기념호(9월호)에는 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들이 유인왕복우주선에서
찍은 지구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776-4100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