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보호재단은 제22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 (정권석 작
"버선농")의 제작자 시비와 관련, 8일 오후 서울 필동 한국의집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씨에 대한 시상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2일 경복궁 전통공예관에서 열릴 시상식은 대통령상 없이
치러지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의 공동제작 여부가 판가름나지 않은 상황에서 상을
주거나 취소할수 없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철저한 조사를 벌인 뒤 다시
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상 시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