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분위기를 돋구는데 제격인 칵테일.

연인이나 부부끼리 멋진 레스토랑에 앉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직접 만든
칵테일에 사랑과 감동을 담아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

요즘엔 주류전문점 등에서 칵테일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쉐이커없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몇가지를 소개한다.

<도움말=이창훈 동아칵테일학원 이사장>

<>오렌지 블로섬 ="순결"이란 꽃말을 가진 오렌지꽃의 이름을 따서 붙인
칵테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칵테일글라스를 냉각시킨후 믹싱 글라스에 얼음 4조각을 넣고 진 1온스와
오렌지주스 1온스을 부은후 6~8회 잘 저어준다.

<>키스 오브 파이어 =52년 제5회 일본 드링크스콩쿨에서 1위를 차지한
작품.

칵테일글라스 가장자리에 레몬즙을 적셔 설탕을 묻혀놓고 보드카 슬로우진
드라이벌모스를 각각 1/2온스씩, 레몬주스를 1/4온스 섞어 만드다.

중간정도의 단맛으로 색이 아름답다.

<>마티니 =이탈리아 벌머스회사 이름에서 유래한 칵테일.

"칵테일의 왕자"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남성용 칵테일이다.

알콜도수가 높고 맛이 강하다.

믹싱글라스에 얼음을 4~5개 넣고 드라이진 1온스와 드라이벌머스 1/2온스를
넣어준다.

티스푼으로 6~8회 저어준후 냉각된 칵테일 글라스에 붓는다.

마지막으로 올리브 한알을 칵테일핀에 꽂아 얹는다.

<박성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